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

연구 중심병원 육성

세계 각국은 HT R&D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병원의 연구 네트워크 강화, 중개 연구 활성화, 성과물 사업화 확대 등을 포함하여 다기관이 협력하는 통합적인 R&D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병원은 우수한 인력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병원 임상 정보 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여 산업화 병목 현상 및 연구 생산성 저하 현상이 초래되었고, 공동 연구 플랫폼의 미비로 기초 연구 성과의 조기 임상 적용 한계,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의 신속한 해결이 곤란하였다. 이에, 진료 중심에서 진료와 연구 간 동반관계 구축 등 병원의 연구 환경 변화를 촉진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의 성과 창출 확대를 위해 연구 중심병원 육성 사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연구 중심병원의 사업 구조는 지정 사업과 육성 사업으로 구성되는데 지정산업은 진료와 연구 균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병원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련 기준에 따라 시스템을 전환한 병원에 대해 법적 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육성 사업은 별도 공모를 거쳐 HT R&D 예산을 지원하여 변화된 병원의 연구 관련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보건의료기술 진흥법을 개정하여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병원의 연구 인력, 연구조직, 시설·장비 및 인프라,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하여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지정하였다. 더 나아가, 2019년부터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촉진을 위해서 매년 사업화 성과가 높은 4개의 연구 중심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정 이후 미래의학관 같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협력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병원의 연구 인력도 대폭 확대되었다. 박사와 기술사 등 선임급 연구전담 요원도 증가하여 임상의사와 기초연구자, 공학자 등의 협력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료수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수주, 기술 이전 등 연구개발 관련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수입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4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혁신생태계에 한국형 생명공학 협력 단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외 유수 연구기관 간 국제 공동 협력 연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앞으로도 정부는 산업 분야 혁신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연구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화 성공률 제고 등 성과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국내 첨단 의료산업은 성능 평가 및 초기 임상시험 단계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취약하여 국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초 연구 성과를 임상 단계로 연계할 개발연구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이 요구되었다. 첨단 제품 개발이 필요한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 제공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연구개발 환경 조성, 핵심 인프라 시설 구축,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마련하여 첨단제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구지원시설 구역, 핵심인프라 구역, 연구기관 입주 구역, 편의시설 구역으로 구성되어 대구광역시와 충청북도에 부지를 조성하였다. 핵심 인프라 구역에는 신약 후보 물질 평가 및 최적화, 신약 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설계와 시제품 제작 및 성능 평가를 위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입주 구역에는 국내외 연구기관, 연구 중심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게 되고, 연구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제공된다. 각종 의료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하여 향후에 세계 시장에 진출할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첨단 의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여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2011년 3월 제7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에서 연구개발 활성화, 핵심 시설 건립을 위한 우수한 연구 인력 유치 및 여건 조성, 환경 조성 등을 위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1차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에서는 30년간 연구개발 핵심 시설 구축, 규제 특례를 구체화하는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2020년 8월 4차 종합계획에서는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첨단 의료기술 연구개발 성과 확산, 혁신생태계 기반 클러스터 활성화 연구 및 기업지원 성과 확산과 국가 의료산업 혁신의 허브 도약 중점 방향을 설정하였다. 4차에 걸친 종합계획으로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여 상품화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의료산업 신성장동력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지원하여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역량 개발과 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