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지정 및 운영

추진 개요

중·저소득국가의 백신과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글로벌 중심지를 의미한다. 2022년 정부는 전 세계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유치를 추진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질병 통제 예방센터,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 지역개발은행과 협력하여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함으로써 중·저소득국가의 교육을 위한 중심지로 발판을 마련하고, 재원 조달, 교육 운영, 협력체계 마련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 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주요 추진 내용

한국이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이후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 연세대학교 한국형 나이 보트 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시아 개발은행, 미주개발은 협력 과정을 개설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였으며, 추후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등 대륙별 협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한국에서의 대면 이론 및 실습 교육과 해외 현지 제약회사 방문 컨설팅, 온라인 교육 등 백산 생산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을 장기적으로 확립하고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교육의 지속 가능성, 다양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6가지 기본 교육 모듈을 개발하며 교육체계를 구축하였다. 

WHO와의 협력 과정은 2023년 한국에서 두 차례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55개국 340명을 대상으로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관리에 대한 이론을 위주로, 그룹 토론과 10개 백신과 바이오 관련 기업의 소개 발표와 14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 현장 방문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또한 10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으로 연세대 나이 보트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실습 교육에 참여하고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육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미주개발은행의 지원으로 중남미 지역 교육생들도 국제백신연구소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진행된 이론 및 실습 교육에 참여하였다. 2023년 추진된 교육과정 운영을 발판으로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하여 추후 아프리카 지역 대상의 교육과정과 세계보건기구 협력 실습 교육과정 신규 개발 등 운영을 더욱 확대하였다. 총괄 전담 교육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하여 정부는 인천 송도캠퍼스를 후보지로 선정하여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분야 글로벌 종합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그간 지역별로 국내 인력 대상 바이오 제조공정 분야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이던 생산공정 교육훈련 시설 5개소가 위치한 지자체를 지역 캠퍼스로 지정하여 교육 역량을 결집하였다.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인력양성 협력식을 개최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백신 바이오 국제 인력교류 양성을 강화하였다.

추진성과 및 시사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되며, 전 세계 바이오와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의 국제적 지도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바이오 생산 역량 및 교육 인프라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공인으로 한국이 전 세계 글로벌 보건의료 안전망을 갖추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였다. 교육을 받은 인력은 자국의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백신 생산 관련 역량을 발휘하게 되며, 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자국의 백신과 의약품 생산 기반 구축, 백신 보급 및 접종 확대, 관련 연구와 교육 등 보건 환경 정비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원이 마련되고 교육이 운영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되고 있으며 점차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갈 필요가 있다. 유치와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해 왔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